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0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12) 무더운 말라가에서는 시원한 베르무트 한잔 한여름의 말라가는 매우 덥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달달한 와인을 얼음에 타서 먹는다. 베르무트 Vermut라고 한다. 얼음에 타서 먹으니 당연히 사구려 와인이다. 그러나 더운 여름에 한잔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다. 추천하는 안주는 차가운 해산물이다. 베르무트는 20도 정도로 약간 독해서 비린 해산물이랑도 잘 어울린다. 가장 유명한 현지술 가게는 바로 Antigua Casa de Guardia. 200년 가까운 역사는 자랑하는 선술집인데, 일본의 타치노미와 비슷하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좁고 시끄럽고 지저분하다. 그러나 지나가다 베르무트 한잔하고 가기는 위치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영어처럼 a glass of vermouth wine, 이렇게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그냥 우나 베르무트 una vermut라고.. 2025. 7. 11.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11) 패션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기묘한 박물관 Museo del automobil y la moda. 비록 아주 인기가 많은 박물관은 아니지만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박물관이다. 패션과 자동차라는 기괴한 컨셉의 박물관이다. De el 은 del이라고 표기하고 moda는 패션이라는 의미이다. 즉 자동차와 패션 박물관이다. 간지나는 스포츠카. 그래도 애스턴마틴은 녹색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이런 아이디어를.... 역시 70년대 미국차는 크다. 매우 크다. 실제로 보면 정말 이쁜 BMW. 무슨차일까? 란치아같기는 한데... 이 당시에도 엄청나게 비쌌던 롤스로이스. 귀여운 부가티. 깜찍한 피아트. 14000cc 엔진, 그러나 출력은 100마력.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자동차가 있다. 입장료는 단돈 10유로. 아주 대만족이다. 오늘의 저녘은.. 2025. 7. 9.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10) 말라가의 생선구이골목 el palo 어제 세비야에서 강행군을 하다 보니 눈을 뜨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민박집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국물파에아로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국밥충인 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말라가의 생선구이골목 el palo로 가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나 현지인맛집은 보통 8시에 저녁장사를 시작한다. 일단 라플라야 데 말라게타 la playa de malagueta로 가서 산책을 하자. 시내랑 가까워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해수욕장이다.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아주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산책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해수욕장 5, 6 개를 구경할 수 있다. 다만 낮에 가면 정말로 더워니 6시 정도에 가서 8시까지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8시가 가까워서 버스 타고 el palo로 출발. 이것이 무슨 변고인가? 버스가 고장 .. 2025. 7. 7.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9) 말라가 폼피두 박물관 크루즈선이 들어오는 바닷가에 위치한 폼피두 박물관. 건물이 독특해서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박물관 디자인은 정말 멋진 곳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전시관 한 곳에서만 칸딘스키 전시회 중이었다. 20분이면 관람이 가능했다. 그래서 4유로라서 그냥 들어갔다. 초기에는 칸딘스키도 인상화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나 보다. 헉 점점 난해해진다. 최종 진화형이다. 피라미드에서 본 것 같은 그림이다. 오늘의 저녁은 스페인까지 와서 츠케멘. 말라가의 경우는 대체로 치안이 좋아서 밤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2025. 7. 4.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8) 주말은 스페인의 대프리카에서, 세비야 2편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세비야 대성당에 방문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한다. 대항해시대 당시 세비야는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다. 항구도시의 경우는 해적이나 적국의 공격에서 취약하다. 반면 세비야는 서울이나 평양처럼 바다랑 강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그 당시 남미에서 약탈한 엄청난 보물과 자원들이 세비야로 들어왔다. 엄청 커서 멀리서도 보인다. 당연하게도 내부는 어둡다. 대항해시대 당시 남미로부터 엄청난 금이 세비야로 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성당에는 지금도 엄청난 양의 금이 존재한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무덤이 여기에 있다. 밤늦게 돌아온 민박집 앞에서 엄청난 가성비 맛집을 발견.... 그런데 이탈리아 식당이다. 스페인에서 이렇게 맛있는 피자를 먹게 되다니... https://w.. 2025. 7. 2.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7) 주말은 스페인의 대프리카에서, 세비야 1편 한국의 불지옥이 대구라면 스페인의 불지옥은 바로 세비야이다. 대구처럼 분지에 위치한다. 그래도 한번은 가야한 하는 도시이다. 여름이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지도에서 보면 가까워 보니는 말라가와 세비야, 그러나 버스로 3시간 거리이다. 스페인은 남한보다 훨씬 크다. 미국지도라서 세빌 seville이라고 적혀 있지만 스페인 표기로는 세비야 sevilla이다. 스페인어에서 L은 L로 발음하고 LL은 Y로 발음을 한다. 카밀라 카베요 Camila Cabello처럼 발음을 한다. 세비야에 왔으면 필수로 가게 되는 스페인 광장 la plaze de espana. 아주 크고 입장은 무료이다.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무슨 콘서트 준비 중이라서 중간 광장은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일단 세비야는 스페인의 대구이.. 2025. 6. 30.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