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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3) 코네티컷으로 돌아오면서 연재 마무리

어린아이들 아주 좋아하는 일루시네이션 박물관을 마지막으로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이용한 항공사는 TAP Air Portugal. 작년에 뉴욕에서 포르토 갈 때 이코노미석을 이용하였는데 기내식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비즈니스석은 더욱더 맛있는 기내식이 나옵니다. 포르토와인 너무너무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만 안전벨트가 아주 독특하였음. 그런데 산 넘고 물 건너 돌아오니 영하 16도의 코네티컷이 저는 반갑게 맞이하는군요.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2) 테네리페의 대중교통

난 테네리페에서 버스, 트램,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였다. 버스랑 킥보드는 거의 매일 이용하였지만 트램의 경우는 살짝 애매하였다. 1. 버스기승전버스다. 가격이 1유로 정도이고 신용카드 터치로 결재가 가능하다. 주요 도심지마다 대형 버스허브가 있다. 버스허브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옆도시도 쉽게 갈 수가 있다. 시외버스는 10유로 정도 한다. 산이나 바다로 가는 버스는 보통 배차간격이 1시간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면 1유로만 내고 다양한 산과 바다에 갈 수 있다. 2. 트램미묘하다. 일단 신용카드결제가 안 된다. 반드시 교통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게다가 1호선만 완공이고 2호선은 공사 중이다. 그냥 유럽기분내고 싶을 때만 이용하였다. 다만 테네리페 유일의 4년제 대학교인 Universid..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1) 테네리페의 음식들

테네리페의 유명한 요리는 대체로 돼지고기랑 해산물인 듯하다. 일단 돼지고기는 하몬이 가장 유명하다. 많은 식당에서 판매하며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매일 썰어서 판매한다.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면 숙소에서 안주로도 쉽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하몬전문점도 꼭 한 번은 방문하자. 미묘하게 더 맛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들이 있다. 해산물도 굉장히 다양하다. 나는 그중 새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감바스는 작은 새우라는 뜻이다. 그러니 주문을 할 때는 감바스 알 아히요 Gambas al ajillo라고 하자. 딱 하나 아쉬운 것은 해장을 할만한 국물요리는 많지 않았다. 나는 주로 일식라면으로 해장을 하였다. 아 그리고 기억하자. 스페인에서도 아메리카노 커피 Cafe Americano 주문..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0) 테네리페의 광장시장 같은 곳

테네리페의 광장시장 같은 이곳은 Mercado de Nuestra Señora de África.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정말로 당황스러웠다. 워라밸을 아주 중요시하는 시장이라서 3시에 모든 상인들이 퇴근을 함. 생각해 보면 노동자의 워라밸만큼이나 자영업자의 워라밸 또한 중요하다. 솔직히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곳 상인들의 워라밸을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은 규칙인 것 같다. 내가 타인의 노동권을 존중할 때 타인 또한 나의 노동권을 존중하는 법이다. 시장이니 당연히 이런저런 농축산물을 비교적 저렴하게 팔고 있다. 그러나 여행객 입장에서는 그냥 시장에서 먹는 편이 저렴할 수도 있다. 딱히 바가지 같은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일단 시장 앞에서부터 수많은 미니식당들이 있다. 해산물이 인기메뉴이다. 1층은 농축산가게들..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9) 의외로 대만족 테네리페 군사 박물관

의외로 대만족이었던 테네리페 군사 박물관. 2차 대전 당시 스페인은 친나치 국가였다. 유명한 게르니카 폭격도 독일 폭격기가 했습니다. 작은 박물관이지만 다양한 2차 대전 독일군 무기가 있습니다. 일단 MG34 독재자가 좋아할 것 같은 벤츠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모를 수 없는 88밀리 대공포 88밀리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75 밀리 대전차포 천재 총기 디자이너 존 브라우닝이 설계산 FN Browning M1900. 이 총 중 하나를 안중근 의사가 사용하셨습니다. 그 외 총들이 정말로 많음.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강추.https://www.youtube.com/shorts/csVEmeZMRV0  그렇게 구경을 하고 나오니 박물관 앞에 성형의과의 마네킹이 나를 보고 있다. 무섭구나. 과연 이것이 현명한 마케팅 전..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8) 산책하기 좋은 조용한 해안가

오늘 갈 곳은 북쪽의 아주 조용한 해수욕장, 플라야 데 베니호 Playa de Benijo. 마음이 답답할 때 혼자서 산책하기 정말 좋은 해안이다. 일단 마을버스를 타고 산을 넘어가야 한다. 그렇게 도착하면 정말 멋진 검은 모래의 해수욕장이 나타난다.https://www.youtube.com/shorts/mhYvx1ZPGS4   버스가 2시간에 한 대씩 오기 때문에 강제로 최소 2시간 산책. 다만 근처의 식당이 없으니 밥은 숙소 근처에서 먹어야 함.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7) 12월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바캉스

수영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휴양지에 왔으면 백사장 정도는 가줘야 한다. 그리하여 버스를 타고 해수욕장 방문. 버스비는 단돈 1유로. 해수욕장의 이름은 라스 테레시타스 Las Teresitas. La는 영어에 a나 an 같은건데 스페인어에서는 복수형이면 여기에도 s가 추가됩니다. La casa. Las casas. El angel. Los Angeles. 30분 정도 910번 버스 타고 가면 멋진 해수욕장이 나온다. 미국과는 달리 해안에서 음주가능. 음주 후 백사장 산책. 참고로 화산섬의 모래는 검은색이다. 하와이도 제주도도 원래의 모래색은 검은색이다. 즉 이 모래들은 모두 수입 모래. 산책을 마치면 무지개다리를 건너 식당을 찾아보도록 하자. 멋진 식당 발견. 테네리페의 해산물은 실패하는 법이 없다...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6) 테네리페 원숭이 동물원

이름부터 직관적인 원숭이 동물원 Monkey Park. 위치가 이상하고 사이즈도 작지만 엄청 즐거웠던 방문이었다. 정말로 원숭이가 100마리 이상 있는데 엄청 귀여움. 유창한 스페인어로 추로스 주문으로 하루를 시작. Tres churos y chocolate. 일단 입장하면 계속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할아버지같이 생긴 원숭이. 사교성이 아주 뛰어나서 옆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엄청 작은 원숭이. 날 신기하게 쳐다보던 원숭이. 팔이 긴 원숭이. 그 외의 다양한 원숭이.https://www.youtube.com/shorts/4Ivlzsl6DAw  기니피그랑 거북이도 있다. 투어를 마쳤으면 근처 해안에 가서 작열하는 12월의 태양 아래에서 맥주 한잔.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5) 테네리페 동물원

테네리페에 위치한 작지만 알찬 동물원 Loro Parque. 사이즈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대만족. 버스를 타고 산을 넘어가면 리조트가 있는 해안에 도착. 이때부터 해안을 따라 20분을 걷는다. 화산섬이라 모래가 검은색. 그렇게 도착을 하면 원숭이도 있고 외로운 고릴라도 있고 캐피바라와 사랑에 빠진 개미핥기도 있고 사자랑 상어도 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100마리가 넘은 펭귄들. 아주 강추하는 동물원.https://www.youtube.com/shorts/noarfGNQ9M4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4) 버스 타고 테네리페 산구경

대부분의 미국 도시는 버스 시스템이 개판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여행을 하면 렌터카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나 테네리페의 경우는 버스 시스템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신용카드 터치로 결재도 가능하고 심지어 저렴함. 숙소 바로 근처에 노선이 40개 정도 있는 대형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거의 매일 이용하였습니다. 오늘은 시내버스 946번을 타고 뒷산 구경 시내버스 요금으로 청룡열차를 경험하면서 일단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화산섬이라 산이 상당히 높습니다. 미묘하게 한국스럽네요. 등산을 마치면 다리가 아프니 전동킥보드를 타고 집으로. 치맥은 인류보편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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