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8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4) 난공불락의 요새 히브랄파로 Gibralfaro 이사벨 여왕의 통일전쟁, 레콩키스타 reconquista 당신 무슬림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말라가의 히브랄파로에 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스페인어 시간. 스페인어 G 헤 는 두 가지 발음이 있습니다.Ga 가Go 고Gu 구Gi 히Ge 헤 산꼭대기에 위치한 난곡불락의 요새입니다. 지금은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남향입니다. 이길로 올라가면 행주산성에서 왜 일본군이 대패했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한 시간에 한 대가 오는 35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그러나 사실 막상 정상에 도착하면 성은 그다지 볼품이 없습니다. 대부분이 콘크리트 복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오는 이유는 바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에서는 말라가 전체 사진 촬영.. 2025. 6. 23.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3) 스페인의 회전초밥, 핀쵸 Pincho 오늘도 해는 뜨고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오늘은 스페인의 회전초밥집이라고 할 수 있는 핀쵸 Pincho 가게에 가자. 일단 가면 각자 셀프로 먹을 음식을 집게로 하나씩 접시에 담는다. 회전초밥집에서는 접시로 계산을 하지만 여기서는 이쑤시개로 계산을 한다. 그러니 절대로 버리면 안 된다. 회전초밥집에 왔으면 하이볼을 시켜야 한다. 스페인의 하이볼인 틴토 데 베라노 tinto de verano를 주문하자. 사구려 레드와인으로 만든 하이볼이라서 저렴하다. 현지인 가게에는 보통 샹그리아는 없지만 틴토 데 베라노는 있다. 외국인이 많은 식당에는 샹그리아도 있다. 사실 핀쵸집도 회전초밥집이랑 비슷해서 가정비는 좋으나 아주 퀄리티가 높지는 않다. 다만 저렴하고 가볍게 한 잔 하기는 정말 좋은 곳이다. 사실 나는 따로 .. 2025. 6. 20.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2) 공부하는 척이라도 하자 드디어 수업 첫날.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본 placement test에서는 당당하게 거의 최하점이라 이견없이 초급반에 배치가 되었다. 일단 말라가에서 한달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버스카드가 필수로 필요하다. 승차권 1개는 1.4유로이고 10개는 4.2유로이다. 그냥 10개를 구입하면 된다. 담배 파는 곳에 가서 디에스 비아헤즈 Diez viajes라고 하면 해준다. 비자나 마스터 신용카드로 버스 이용도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1번에 1.4유로이다. 민박집에서 나와 32번 전기버스 타고 가면 된다. Man에서 만든 전기버스인데 가속력이 참으로 좋다. 진동소동도 적은 편이고 참으로 마음에 든다. 다만 30분에 1대씩 와서 놓치면 30분 기다려야 한다. 말라가시내에는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이 있다. 거기서 내린.. 2025. 6. 18.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1)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시작 코네티컷에서 뉴워크 공항까지 버스로 2시간, 뉴워크에서 리스본까지 7시간, 리스본에서 말라가까지 1시간 반. 그렇게 산 넘고 물 건너 겨우겨우 스페인 최남단 아름다운 지중해 도시 말라가에 도착. 세비야랑 그라나다 중간에 정도에 위치하고 아프리카랑 가까워서 굉장히 덥다. 도착하고 다음날은 푹 쉬고 싶지만 열정이 넘치는 인솔 교수님이 바닷가에 가자고 해서 점심은 바닷가식당에서 먹었다. 말라가는 어촌도시라 해산물이 굉장히 신선하다. 다만 일요일은 어부들이 쉬는 날이니 월요일은 피하자. (할아버지는 교수님이 아니라 학생임.) 다 먹고 시내까지 걸어갔는데 더워서 죽을 뻔했음. 그래도 시내는 정말로 이쁘고 하늘도 너무나도 맑았다. 그래도 스페인에 왔으니 타파스 한 번 먹어주자. 첫날은 너무나 피곤해서 석양만 보고 .. 2025. 6. 16. 허드슨강 정도는 걸어서 건너자 오래된 철도다리를 개조하여 공원으로 만든 Walkway Over the Hudson State Park. 허드슨강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산책하기 참 좋은 공원이다. 다만 여름에 가면 불지옥이고 겨울에 가면 얼음지옥이다. 그러니 가능하면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자. 오래된 철도다리라서 녹이 많이 슬었다. 예전에는 엘리베이터가 작동했는데 오늘 방문하니 작동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양끝에 있는 주차장에서 들어가야 한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지나면 다리가 시작된다. 길다. 아주 길다. 하늘도 푸르다. 물론 그늘이 없어서 여름에 오면 불지옥이다. 그렇게 계속 걸으면서 성조기 구경도 하고 다리 구경도 하고 마을 구경도 하고 역시나 허드슨강은 크구나. 미국 아파트는 옆으로 길다. 나름 대형 아파트 단지. 주거지 위에는 철조.. 2025. 6. 15.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3) 코네티컷으로 돌아오면서 연재 마무리 어린아이들 아주 좋아하는 일루시네이션 박물관을 마지막으로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이용한 항공사는 TAP Air Portugal. 작년에 뉴욕에서 포르토 갈 때 이코노미석을 이용하였는데 기내식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비즈니스석은 더욱더 맛있는 기내식이 나옵니다. 포르토와인 너무너무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만 안전벨트가 아주 독특하였음. 그런데 산 넘고 물 건너 돌아오니 영하 16도의 코네티컷이 저는 반갑게 맞이하는군요. 2025. 2. 20. 이전 1 2 3 4 5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