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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 정도는 걸어서 건너자 오래된 철도다리를 개조하여 공원으로 만든 Walkway Over the Hudson State Park. 허드슨강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산책하기 참 좋은 공원이다. 다만 여름에 가면 불지옥이고 겨울에 가면 얼음지옥이다. 그러니 가능하면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자. 오래된 철도다리라서 녹이 많이 슬었다. 예전에는 엘리베이터가 작동했는데 오늘 방문하니 작동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양끝에 있는 주차장에서 들어가야 한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지나면 다리가 시작된다. 길다. 아주 길다. 하늘도 푸르다. 물론 그늘이 없어서 여름에 오면 불지옥이다. 그렇게 계속 걸으면서 성조기 구경도 하고 다리 구경도 하고 마을 구경도 하고 역시나 허드슨강은 크구나. 미국 아파트는 옆으로 길다. 나름 대형 아파트 단지. 주거지 위에는 철조.. 2025. 6. 15.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3) 코네티컷으로 돌아오면서 연재 마무리 어린아이들 아주 좋아하는 일루시네이션 박물관을 마지막으로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이용한 항공사는 TAP Air Portugal. 작년에 뉴욕에서 포르토 갈 때 이코노미석을 이용하였는데 기내식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비즈니스석은 더욱더 맛있는 기내식이 나옵니다. 포르토와인 너무너무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만 안전벨트가 아주 독특하였음. 그런데 산 넘고 물 건너 돌아오니 영하 16도의 코네티컷이 저는 반갑게 맞이하는군요. 2025. 2. 20.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2) 테네리페의 대중교통 난 테네리페에서 버스, 트램,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였다. 버스랑 킥보드는 거의 매일 이용하였지만 트램의 경우는 살짝 애매하였다. 1. 버스기승전버스다. 가격이 1유로 정도이고 신용카드 터치로 결재가 가능하다. 주요 도심지마다 대형 버스허브가 있다. 버스허브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옆도시도 쉽게 갈 수가 있다. 시외버스는 10유로 정도 한다. 산이나 바다로 가는 버스는 보통 배차간격이 1시간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면 1유로만 내고 다양한 산과 바다에 갈 수 있다. 2. 트램미묘하다. 일단 신용카드결제가 안 된다. 반드시 교통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게다가 1호선만 완공이고 2호선은 공사 중이다. 그냥 유럽기분내고 싶을 때만 이용하였다. 다만 테네리페 유일의 4년제 대학교인 Universid.. 2025. 2. 20.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1) 테네리페의 음식들 테네리페의 유명한 요리는 대체로 돼지고기랑 해산물인 듯하다. 일단 돼지고기는 하몬이 가장 유명하다. 많은 식당에서 판매하며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매일 썰어서 판매한다.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면 숙소에서 안주로도 쉽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하몬전문점도 꼭 한 번은 방문하자. 미묘하게 더 맛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들이 있다. 해산물도 굉장히 다양하다. 나는 그중 새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감바스는 작은 새우라는 뜻이다. 그러니 주문을 할 때는 감바스 알 아히요 Gambas al ajillo라고 하자. 딱 하나 아쉬운 것은 해장을 할만한 국물요리는 많지 않았다. 나는 주로 일식라면으로 해장을 하였다. 아 그리고 기억하자. 스페인에서도 아메리카노 커피 Cafe Americano 주문.. 2025. 2. 20.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0) 테네리페의 광장시장 같은 곳 테네리페의 광장시장 같은 이곳은 Mercado de Nuestra Señora de África.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정말로 당황스러웠다. 워라밸을 아주 중요시하는 시장이라서 3시에 모든 상인들이 퇴근을 함. 생각해 보면 노동자의 워라밸만큼이나 자영업자의 워라밸 또한 중요하다. 솔직히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곳 상인들의 워라밸을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은 규칙인 것 같다. 내가 타인의 노동권을 존중할 때 타인 또한 나의 노동권을 존중하는 법이다. 시장이니 당연히 이런저런 농축산물을 비교적 저렴하게 팔고 있다. 그러나 여행객 입장에서는 그냥 시장에서 먹는 편이 저렴할 수도 있다. 딱히 바가지 같은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일단 시장 앞에서부터 수많은 미니식당들이 있다. 해산물이 인기메뉴이다. 1층은 농축산가게들.. 2025. 2. 20.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9) 의외로 대만족 테네리페 군사 박물관 의외로 대만족이었던 테네리페 군사 박물관. 2차 대전 당시 스페인은 친나치 국가였다. 유명한 게르니카 폭격도 독일 폭격기가 했습니다. 작은 박물관이지만 다양한 2차 대전 독일군 무기가 있습니다. 일단 MG34 독재자가 좋아할 것 같은 벤츠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모를 수 없는 88밀리 대공포 88밀리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75 밀리 대전차포 천재 총기 디자이너 존 브라우닝이 설계산 FN Browning M1900. 이 총 중 하나를 안중근 의사가 사용하셨습니다. 그 외 총들이 정말로 많음.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강추.https://www.youtube.com/shorts/csVEmeZMRV0  그렇게 구경을 하고 나오니 박물관 앞에 성형의과의 마네킹이 나를 보고 있다. 무섭구나. 과연 이것이 현명한 마케팅 전..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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