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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 12) 무더운 말라가에서는 시원한 베르무트 한잔

by 코네티컷 김교수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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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말라가는 매우 덥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달달한 와인을 얼음에 타서 먹는다. 베르무트 Vermut라고 한다. 얼음에 타서 먹으니 당연히 사구려 와인이다. 그러나 더운 여름에 한잔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다.

 

추천하는 안주는 차가운 해산물이다. 베르무트는 20도 정도로 약간 독해서 비린 해산물이랑도 잘 어울린다.

 

가장 유명한 현지술 가게는 바로 Antigua Casa de Guardia. 200년 가까운 역사는 자랑하는 선술집인데, 일본의 타치노미와 비슷하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좁고 시끄럽고 지저분하다. 그러나 지나가다 베르무트 한잔하고 가기는 위치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영어처럼 a glass of vermouth wine, 이렇게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그냥 우나 베르무트 una vermut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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