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스페인 테네리페 한달살기 10) 테네리페의 광장시장 같은 곳

코네티컷 김교수 2025. 2. 2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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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의 광장시장 같은 이곳은 Mercado de Nuestra Señora de África.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정말로 당황스러웠다. 워라밸을 아주 중요시하는 시장이라서 3시에 모든 상인들이 퇴근을 함. 생각해 보면 노동자의 워라밸만큼이나 자영업자의 워라밸 또한 중요하다. 솔직히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곳 상인들의 워라밸을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은 규칙인 것 같다. 내가 타인의 노동권을 존중할 때 타인 또한 나의 노동권을 존중하는 법이다.

 

시장이니 당연히 이런저런 농축산물을 비교적 저렴하게 팔고 있다.

 

그러나 여행객 입장에서는 그냥 시장에서 먹는 편이 저렴할 수도 있다. 딱히 바가지 같은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일단 시장 앞에서부터 수많은 미니식당들이 있다. 해산물이 인기메뉴이다.

 

1층은 농축산가게들이고 지하에는 수산시장 같은 것이 있다. 10개 정도의 가게가 있었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그 옆에는 하몬전문 1인업장 같은 곳이 있는데 약간 비싸지만 하몬의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곳은 3시면 모든 상인들이 퇴근을 한다. 그러니 저녁을 먹을 수는 없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저녁은 야시장에 가서 먹으면 된다. 운이 좋으면 무료 공연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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