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다 같이 방문할 곳은 바로바로 미동부 최대의 실내쇼핑몰인 American Dream Mall. 멀리서 보면 로켓 발사대 같은 것이 보이는데 실내 스키 슬로프입니다. 초초대형 쇼핑몰이라 쇼핑몰 안에 테마파크, 수영장, 아이스링크, 극장, 스키장 등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쇼핑몰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미국인은 거주 문화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미국의 지역은 보통 시내 urban area, 시외곽 suburban area, 시골 rural area 이렇게 3 가기를 구분을 하는데, 한국이나 일본이랑은 달리 미국의 고소득자들은 보통 시외곽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외곽 지역이 학군도 좋고 치안도 좋습니다. 그리도 이런 소비자들 겨냥하여 초대형 주차장을 갖춘 대형 쇼핑몰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마이카 붐과 함께 미국 전역에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외 쇼핑몰들도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몰의 등장과 함께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승승장구하는 쇼핑몰들이 있는데 American Dream Mall이 그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아직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쇼핑몰들은 보통 3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아주아주 크다
2. 식당의 비중이 높다
3. 볼거리가 많다.
즉 쇼핑몰도 빈익빈 부익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쇼핑몰의 몰락은 지방자치단체에 또 다른 고민을 안겨줍니다.




쇼핑몰은 크게 2가지 세금을 납부합니다. 부동산세 property tax랑 부가가치세 sales tax. 이 중 부동산세는 지방자치단체로 가고 부가가치세는 주정부로 갑니다. BestBuy도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고 Amazon도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니 쇼핑몰의 몰락이 주정부 세수에는 상당적으로 영향이 적습니다. 반면 지차체에게는 크나큰 문제입니다. 지자체 지출의 50%는 초중고학교이고, 부동산세는 보통 부동산가치의 2%입니다. 즉 대형 부동산은 있지만 학생들 살고 있지 않은 대형쇼핑몰은 지자체에는 참으로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러니 이러한 대형쇼핑몰의 몰락은 지자체에게 큰 근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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